《금메달이 뜬다》는 간결하며 유쾌한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늘 어린이들과 함께 만나서 공부하는 김시민 시인의 동시에는 아이들과 공감하는 소재와 말투가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동심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이 때로는 엉뚱하며, 때로는 눈물짓게 하고, 때로는 아주 발랄합니다. 아이의 눈높이로 기꺼이 내려가 소통하는 어른, 김시민 시인은 어른과 아이의 관점의 차이를 유쾌하면서도 재치 있는 동시로 풀어냈습니다. 또한 양혜민 화가는 동시 한 편 한 편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정갈한 선과 빛깔로 그림에 정성스럽게 담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