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냄새」는 한국의 대표만화가들이 33인 독립운동가들의 생애를 만화로 그리는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 프로젝트”에서 제1차 〈위대한 시민의 역사〉 세트(33권) 중 한 권입니다. 한백봉은 평범한 농민이지만, 땅도 빼앗기고 친일로 변절하는 사람들이 늘며, 창씨개명까지 종용하는 시대에 대한 회의감으로 괴로워합니다. 그는 나라의 중심인 고종 황제가 시해되자 울분하며 ‘평등한 세상에서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간절함을 가지고 시민들과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합니다. 군중 속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한백봉의 절실함이 그대로 전해져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