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생들은 어릴 때 집에서 무엇을 하며 지냈을까? 지금 명문대 다니는 학생들은 어릴 때 집에서 어떻게 지냈을까?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궁금해할 만한 질문이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10년 이상 초등 교육 전문 매체 기자로 활동해 온 저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코로나 이후 아이와 집에서 온종일 보내면서 신경 썼음에도 어쩐지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불안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아이들이 같은 학교, 같은 학원에 다녀도 성적이 차이 나는 이유가 ‘아이가 집에 있을 때 어떻게 하느냐’에 있다는 걸 깨닫고, 아이를 명문대에 보낸 부모는 집에서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졌다. 저자는 명문대생들의 어린 시절을 알아보기 위해, 상위 0.1% 성적을 가진 학생들의 통계자료와 입시전문가 및 명문대 입학담당자들의 자료를 분석하고, 설문지를 통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명문대생 부모에게 묻고 싶은 내용을 조사했다. 이렇게 정리된 자료를 토대로 질문지를 작성해 자녀를 명문대에 보낸 부모와 명문대 다니는 학생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다른 학생들과 차이점 6가지를 찾아냈다. 신간 《명문대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집에서 해 온 것》은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은 책이다. 대다수 많은 부모가 ‘명문대는 어릴 때부터 특출난 아이들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저자가 조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아이들이 머리가 엄청나게 뛰어나거나 특별한 재능을 가진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부모가 대단한 경제력을 갖지도 않았다. 이 책에는 ‘자녀를 명문대에 보낸 부모’가 지금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에게 말해줄 수 있는 모든 노하우가 담겨 있다. 실제로 명문대생들이 어렸을 때부터 실천해 온 것이니 이보다 더 확실한 교육 지침서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