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건 시간이 필요하단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 뭘까? 나는 도대체 언제 자라는 걸까? 아빠가 자전거를 사 주었어. 당장 자전거를 타고 싶었지만 나는 자전거를 탈 줄 몰랐지. 아빠는 내가 좀 더 자라면 아무런 도움 없이도 잘 탈 수 있을 거라고 했어. 나는 언제 자라는지 물어봤지만, 아빠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만 했지. 시간은 어디에 있는 걸까? 나는 도대체 언제 자라는 걸까? 『나는 도대체 언제 자라요?』는 시간과 기다림, 자람이라는 모호한 개념을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 주는 그림책입니다. 빨리 자라고 싶은 아이, 블루트는 무엇을 하든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에 속상해합니다. 시간은 눈에 보이거나 손에 잡히는 누군가가 아니거든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아이, 인내심이 부족한 아이와 함께 시간이 무엇인지 이야기 나눌 거리를 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