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소녀들을 위한 기숙사 학교, 알고 보니 최고 첩보원들이 모인 스파이 학교라고? 콧대 높은 부잣집 소녀들이 다니는 기숙사 학교로 알려진 갤러허 아카데미. 하지만 사실은 최고의 첩보원들이 모여 있는 ‘스파이 학교’입니다. 10학년 학생 케미 모건은 14개국 언어에 능통하며, 무술, 암호 해독, 비밀 작전에 능한 우수한 예비 스파이입니다. 하지만 케미가 모르고 있는 단 한 가지가 있는데, 바로 '평범한 남자아이를 좋아하게 됐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입니다. 절대로, 아무에게도 자신의 정체를 들켜선 안 되는 이 ‘카멜레온’ 소녀가 평범한 남자아이와 사귀는 게 가능할까요? 스파이 학교 역사상 가장 은밀하고 위험한 임무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스파이 걸스』제1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면 널 죽여야만 해》는 학교에서는 우수한 예비 스파이지만, 밖에서는 평범한 10대 소녀인 케미가 이성 친구를 사귀면서 겪게 되는 소소하고 코믹한 사건들이 펼쳐집니다. '스파이'라는 흥미진진한 요소 뒤에는 친구들과의 우정, 이성친구나 부모와의 사랑, 정체성 혼란 그리고 갈등 등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이 담겨 있습니다. 특수한 배경을 갖고 있는 주인공이지만 우리와 전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주인공의 감정은 독자들의 공감을 쉽게 이끌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