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황제를 노리고 있다! 황제의 심부름꾼, 리푸에겐 이루지 못한 큰 꿈이 있다. 바로 황제의 용감한 군사가 되는 것! 하지만 리푸는 매일 아침 황제 앞에서 수금을 연주한다. 뿔난 황소 같은 황제를 부드럽게 하는 건 리푸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리푸는 늘 그랬듯 황제에게 문안 인사를 올리고 수금을 연주했다. 그런데 황제는 지팡이가 빨갛게 타는 불길한 꿈을 꾸었다며 당장 점술인을 불러 점을 보라 명한다. 그리고 몇 시간 뒤, 리푸는 점술인으로부터 무시무시한 점괘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거북 등딱지 점에 따르면, 보름달이 뜨는 날 밤 누군가 황제를 죽일 것이다! 작고 어린 리푸는 과연 황제를 지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