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기쁨을 선사하는 돌과 생쥐의 가슴 벅찬 이야기! 수만 년 동안 외로이 혼자였던 돌 앞에 생쥐 한 마리가 나타나 묻는다.“태어나면, 그 다음엔 뭘 하는 거야?”돌은 생각나는 대로‘그걸’하는 거라며, 그거는 자기 인생이니까 자기가 정하는 거라고 말한다. 이날부터 별이 된 돌과 까부는 수염인 생쥐는 종소리를 들으며 서로 이름을 부르고, 놀고, 이야기를 나누며 수많은‘그걸’함께한다. 시간은 흘러 장장수한 까부는 수염이 죽고 혼자 남게 되어 상실에 빠진 별은 들려오는 종소리에 혼자서 새로운 그걸 해 보기로 한다. 그리고 이상한 조각가를 만난 뒤에 다비드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된다. 서로를 알아보고 우정과 사랑을 채워 가는 돌과 생쥐의 아름다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