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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글
문학
도서 가장 보통의 글
  • ㆍ저자사항 김지윤;
  • ㆍ발행사항 서울: 글ego, 2020
  • ㆍ형태사항 206 p.; 21 cm
  • ㆍISBN 9791190395359
  • ㆍ주제어/키워드 가장 보통
  • ㆍ소장기관 석문생각나무작은도서관
  • ㆍQR코드 QR코드: 가장 보통의 글

소장정보

소장중인 도서 정보를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안내하는 표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EF0000011087 [석문]작은도서관
818-김845ㄱ
대출가능 상호대차

상세정보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 마 틴 스콜세이지 - 얼마 전,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을 바라보고 했던 말이 내 가슴에 꽤 긴 여운을 남겼다. 습작기부터 지금까지 줄곧 믿어왔던 문장이었다. 아니 습작기에 들어서기 전 윤동주의 ‘서시’를 읽고 마음에 담은 관념이었다. ‘서시’에 담긴 솔직한 마음은 내가 이전에 읽었던 문학작품을 일거에 무너뜨렸다. 그때부터 난 솔직함엔 재미를 넘어선 숭고함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쓰는 것은 어렵다. 내 두 번째 습작 소설을 본 친구가 작중 죽은 인물이 자신이 아니냐고 물었다. 나는 의도하지 않았으나, 인물의 성격을 비슷하게 설정했다는 이유로 그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죽은 인물을 살려서 친구에게 다시 보여줬다. 이번엔 내용의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홧김에 수정 전과 후의 작품을 카카오톡에 저장된 거의 모든 사람에게 돌렸다. 반응은 천차만별이었다. 재밌고 감동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지루하고 작위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도무지 어떤 식으로 써야 하는지 종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무엇이 잘못됐는지는 알고 있었다. 수정 전의 작품에선 무의식적으로 친구를 베껴 썼고, 수정 후의 작품에선 친구의 눈치를 살피면서 인물이 정작 하지 않을 행동으로 고쳐 썼다. 나 자신을 믿지 못해 외부에서 무언가를 끊임없이 가져와 덧붙이려는 습성. 그것이 문제였다. 이후 수십 편의 작품을 쓰면서 이런 꾸미기에만 급급한 습성이 개입됐는지 묻곤 했다. 완벽하게 솔직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과 불가능하다고 솔직함을 포기하면 좋은 작품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6주 동안 이 책의 저자들은 솔직하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솔직하기란 다름이 아니라 보통이 되기를 자처하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보통이 된 작품을 누가 읽을까 싶었을 것이다. 보통이 된 작품이 재밌을까 싶었을 것이다. 보통이 된 글이 자신을 해치진 않을까 싶었을 것이다. 당당한 제목을 선택한 저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 라이팅 리더 소설가 정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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