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숲의 강물을 모두 끌어다가 자기 굴 앞에 수영장을 지었다. 강물은 숲속 동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생명줄인데 말이다. 이기적인 사자의 태도를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동물들은 사자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알리기 위해 시위를 한다. 하지만 사자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화가 난 동물들에게 올빼미는 ‘선거’를 통해 제멋대로 결정하는 숲속의 왕 사자대신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대통령을 뽑자고 제안을 한다. 그런데 도대체 선거가 뭘까? 선거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동물들이 과연 무사히 대통령을 뽑을 수 있을까? 숲속 동물들의 첫 선거 날 이야기를 읽으며 선거와 투표에 대해 알아본다. 또 선거는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지, 왜 필요한지, '나'라면 누구를 뽑을지도 생각해 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