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처럼 규정지을 수 없는 미묘하고 다양한 맛의 웹툰 『치즈인더트랩 시즌 3』제11권. 이 작품은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고난도 연출과 치밀한 계산에 의해 흘러나오는 대사, 그리고 유연하게 만들어지는 각가지의 상황이 어우러지면서 수많은 독자에게 최고의 쾌감을 선사했던 웹툰으로 주인공들의 대사 한 마디 한마디, 공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성을 담고 있다. 병실에서 퇴원한 홍설은 다시 바쁜 학교생활에 빠져들다가 캠퍼스에서 우연히 백인호를 마주친다. 심 교수가 제안한 콩쿨에 출전하기 위해 식당을 그만둔다는 백인호의 말에 홍설은 놀라움과 당혹감에 휩싸인다. 그런 홍설은 지하철에 몸을 실고 지난날을 떠올리다 유정 선배와의 관계 그리고 자신의 모습도 많이 변했다는 걸 깨닫는다. 그러고는 유정 선배에게 안부 메시지를 전하며 미소를 띄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