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문제에 있어 출판되었던 책들은 대부분은 편향적인 시각으로 쓰여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시각 아래에서는 일본이 왜 계속 독도를 자신들의 영유권으로 주장하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 이럴 때쯤 '사실은 무엇인가?'란 의문을 속시원히 풀어줄 책은 없는 지 돌아보게 된다. 15년 동안 독도 문제를 연구해 온 김병렬 교수가 우리나라의 기록을 비롯하여 일본의 자료를 샅샅이 뒤져 독도에 얽힌 길고도 복잡한 역사를 명쾌하게 풀어나간다. , 등의 우리 자료와 , , 등과 같은 일본 책 속의 기록이 바탕이 되어 자료의 객관성을 확보하면서, 안용복 장군이나 홍순칠 대장 같은 이들이 독도를 힘겹게 지켜나간 얘기들이 펼쳐진다. 고지도를 활용한 신혜원씨의 삽화가 이야기 구성이 맛깔나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