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추리 시리즈 2권. 열세 살 과학 천재 차례로. 차례로는 부모의 친구인 나제일 박사와 함께 살고 있다. 차례로의 부모는 야생의 세계에 매료되어 태평양 무인도로 떠났다. 한집에서 티격태격하던 차례로와 나제일 박사는 첫 번째 「고흐의 방」이 사라졌다는 뉴스에 깜짝 놀란다. 그때 한국어는 반말밖에 할 줄 모르는 네델란드 소녀 다니크가 찾아온다. 다니크는 세 번째 「고흐의 방」의 주인이다. 다니크는 돌아가신 엄마 아빠가 남겨준 「고흐의 방」을 도둑맞을까 봐 안절부절못한다. 다니크의 그림을 지켜주려고 차례로와 나제일 박사는 전시회가 열릴 빅터 호텔로 향한다. 하지만, 전시회가 열리기 전 밀실에서 협박장을 받게 된다. “붉은 달이 뜨는 밤, 고흐의 방을 가져갈 것이다!” 간단한 과학 원리로 범인을 추리하는 탐정 차례로. 이번에도 다니크의 명화를 지켜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