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하면 로댕이나 미켈란젤로를 떠올리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우리 나라 조각가 1세대인 권진규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알려주는 책. 그림과는 또다른 감동을 전해주는 조각의 세계를 여행하면서, 장인이기를 자처한 조각가 권진규의 치열한 예술혼을 느낄 수 있다. 권진규는 작품 제작의 소소한 과정까지 예술로 승화시킨 정신을 강조했다. 처음부터 단단한 기초가 곧 자신의 표현 방법이라 여겼던 그는 기본이 되는 것을 한눈 팔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것이 모든 일의 밑거름이라는 사실을 후세대 예술가들에게 작품과 삶을 통해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