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멋진 형아야!』는 이제 막 동생을 만나게 된 형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이다. 동생이 생긴다는 것은 처음으로 무언가를 양보하고 지켜줘야 할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비단 받는 것에만 익숙했던 아이가 주는 것에 ‘익숙해지는’ 일만이 아니다. 이 책은 사랑을 받는 것 만큼 사랑을 주는 일도 얼마나 큰 행복과 기쁨인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순간을 포착한다. 그리고 소중한 우리 아이가 사랑을 줄 수 있는 아이가 될 것이란 믿음, 형제가 함께 동행하는 첫 걸음이 더없이 소중한 추억들을 안겨 줄 거란 믿음을 전한다. 또한 아이 스스로 '엄마, 아빠, 동생, 그리고 나! 우리는 서로서로 사랑하는 가족이에요.'라는 깨달음에 자연스레 도달하도록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