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 졸로토가 글을 쓰고, 아놀드 로벨이 그림을 그린 아주 특별한 책이 출간됐다. 이 두 작가는 전 세계 그림책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로,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칼데콧 상, 뉴베리 상을 두루 수상한 경력을 지닌 보기 드문 작가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두 작가의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는 고정 팬이 있을 정도로 샬롯 졸로토와 아놀드 로벨의 그림책은 전 세계 독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으며 어린이책 고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티격태격 오손도손』은 조그만 일로 티격태격 다투고 화해하는 우리의 일상의 단면을 따뜻한 감성으로 잘 담아낸 그림동화로,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이 겪는 감정을 따뜻하고 사실적으로 잘 다루기로 유명한 작가 샬롯 졸로토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그림으로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화가 아놀드 로벨이 만났기에 더욱 미더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