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아이들의 기억 속에서 도깨비들이 모두 사라질 것이다!” 아이들 마음속에서 살아남으려는 도깨비들의 고군분투! “우리를 잊어버리다니.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가장 높은 수준의 창의성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독창적인 것을 생각해 내고, 세세한 부분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것이 독창성과 정교성이라고 불리는 창의성의 사고력입니다. 토마스 에디슨이나 스티브 잡스 같은 인물이 이런 능력을 갖춘 대표적인 예이지요. 하지만 이런 높은 수준의 창의적 능력은 단번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탑을 쌓아 올리듯 아래 단계의 능력들을 하나하나 갖추어 나가야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만들고 짓는 것도 인간만이 가진 창의적인 능력의 하나이며 어린이들의 수준에서 창의성을 발달시키는 좋은 연습이 됩니다. 〈이야기 귀신과 도깨비〉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살아남으려는 도깨비들이 어떤 과정으로 이야기를 짓고 만드는지 보여 줍니다. 어느 날 대장 도깨비는 이야기 귀신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이야기 세상에 ‘도깨비 이야기’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데, 도깨비 이야기가 모두 없어지면 도깨비들의 존재도 사라지게 된다는 경고입니다. 대장 도깨비는 허겁지겁 동료 도깨비들을 모두 모아 회의를 엽니다. 그리고 책 귀신 선생의 도움을 받아서 도깨비들의 이야기 짓기를 시작합니다. 동화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이야기를 짓고 만드는 재미를 알고, 실제로 이야기 짓기 활동을 해 보기를 기대합니다. [줄거리] 어느 날 대장 도깨비가 동굴에 홀로 앉아 있는데, 이야기 귀신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이야기 귀신은 도깨비들의 이야기가 인기가 없어 사라지고 있다면서, 도깨비 이야기가 모두 사라지면 도깨비들의 존재도 사라지게 될 거라고 말합니다. 다급해진 대장 도깨비는 친구 도깨비들을 모아 회의를 하지만 도깨비 이야기를 찾아 퍼뜨릴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합니다. 도깨비들은 고개 너머에 살고 있는 책 귀신 선생에게 도움을 청해 보기로 하고 길을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