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책에 기록된 단 몇 줄의 숫자에 주목해 그 속에 담긴 신기하고 재미있는 통계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왜 그토록 하늘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관심을 보였는지, 통일 신라 시대 백성의 삶은 어떠했는지, 고려 태조 왕건은 왜 29명이나 되는 부인을 두었는지, <팔만대장경> 목판과 역사책에 적힌 제작 연도가 왜 서로 다른지, 한양 도성 공사를 왜 추운 겨울에만 했는지, 이순신 장군이 어떻게 12척으로 수백 척의 왜군을 물리칠 수 있었는지, 우리가 잘 알고 있던 여섯 개의 역사를 통계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통계가 어렵기만 한 수학의 분야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독자들은 <역사에 숨은 통계 이야기>를 읽으며, 그동안 드러난 사실로 알고 있던 내용에서 한발짝만 더 들어가 보면 새로운 역사가 펼쳐진다는 재미있는 사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