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 '좋알람'으로 사랑이 증명되는 세상!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만화가 천계영의 『좋아하면 울리는』제2권. 다음 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작품으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다가오면 알려주는 어플 '좋알람'을 통해 사랑이 증명되는 세상을 살아가는 조조, 선오, 혜영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반경 10m 안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알람이 울린다는 '좋알람'어플이 어느날 출시된다. 이후 사랑이 눈으로 확인 가능해지자 알람으로 자신의 감정을 증명해야 하는 날들이 시작된다. 모두들 좋알람에 열광하고 오가는 마음을 확인하고, 조조, 선오, 혜영도 각자의 청춘로맨스를 시작한다. 누군가의 제보로 선오와 조조의 키스 사건이 전교생에게 알려지고, 조조는 자신도 몰랐던 감정과 마주한다. 막연히 예쁜 마음일 거라 상상했던 ‘좋아하는 마음’은 실은 굉장히 불공평한 것이었고,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할 수 있는데도 우리는 자꾸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편하기 위해 누군가를 옆에 두었던 이기적인 마음까지도. 그 마음을 인정하고 나서야 조조는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선오에게 솔직한 감정을 꺼내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