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권의 명작 그림책, 한번 읽어보실래요? 이 책 『엄마표 그림책 수업』은 22권의 그림책(동화책이 아닌)을 아이들과 어떻게 읽었는지 소개하는 일종의 수업 기록이다. 그저 스토리 소개하고 주제 발표하고 끝나는 수업이 아니다. 읽었으면 책을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을 주문한다. 실제로 저자와 제자들이 함께 펼친 활동들이 자료 사진과 함께 다수 소개된다. 글짓기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책을 읽고 떠오른 하나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리는 ‘머그림’,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스트레스 담은 풍선’을 터뜨리기, 부모 세대가 어렸을 때 즐겼던 고전 놀이, 아이들이 더 잘 아는 요즘 놀이들, 그리고 함께 여행가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내 마음의 응어리를 자각하고, 이겨내는 방법을 배우고, 실제로 스트레스를 풀어낸다. 놀이를 통해서 모든 게 완성된다. 이 책이 다루는 주제는 아이의 상처에 그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