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펼치는 순간, 미술이 즐거워진다! ‘미술’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신나게 그리고 색칠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내가 무얼 그리고 싶은지, 어떤 색깔, 어떤 형태로 표현하면 좋을지 몰라 막막해 한다. 또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보다는 부모님, 선생님에게 칭찬받을 수 있는 그림에만 급급한 아이들도 있다. 이렇게 ‘잘 그려야 한다.’는 강박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의 날개를 꺾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이러한 강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펴며 미술을 즐길 수 있을까? 이 책 《융합 인재로 만들어 주는 창의 탄탄 미술 놀이》가 바로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며, 무심코 한 낙서, 재미 삼아 쌓은 나무 블록, 아무렇게나 구긴 포일 뭉치까지도 모두 미술 작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생각나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선을 긋고, 접고, 오리는 행위 자체가 ‘미술’이며,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드러내는 과정에서 창의력, 상상력, 표현력, 예술 감각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 담긴 활동들을 보면 ‘이것도 미술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하나하나가 독창적이며,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미있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런 즐거운 활동들을 통해 미처 몰랐던 미술의 즐거움에 푹 빠질 것이며, 그 어떤 놀이보다 미술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