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책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즐거운 책놀이 그림책이다. 특별한 장치가 없어도 아이는 책을 읽으며 끝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늑대와 대화도 나누고, 늑대를 꺼내줄지 말지 고민도 하고, 책을 마구 움직여 늑대를 혼내줄 수도 있다. 모든 건 마음먹기 나름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책놀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이 움직이는 대로 이리저리 어리둥절한 얼굴로 휘청거리는 늑대의 모습에 아이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한다. 아이와 함께 신나게 책을 넘기다보면 어느 새 늑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린다. 놀라운 것은, 이 책을 읽을 때마다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야기가 책 안에 머물지 않고 아이와 함께 살아 움직이기 때문이다. 전혀 새로운 개념의 책놀이 그림책으로 아이와 함께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