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대로 이뤄지는 재밌는 상상! 『엉뚱한 크레파스』는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의 저자 미야니시 타츠야의 신작입니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그는, 이 이야기를 통해 유쾌한 상상력과 유머를 선보입니다.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어른들의 시선으로 보기에 엉뚱한 그림을 그리면서 어쩌면 그와 같은 일들이 실제 이뤄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의 이런 바람을 엉뚱맨이 채워줄 것입니다. 본인을 엉뚱맨이라 소개하는 남자는 엉뚱한 물건을 만드는 발명가입니다. 엉뚱맨의 꿈은 세상을 엉뚱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엉뚱맨은 자신의 첫 번째 발명품인 크레파스를 아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늦은 밤 유치원으로 가 사물함마다 크레파스를 넣어 놓습니다. 다음날 아침, 새 크레파스를 본 아이들은 신이 나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지요.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각자의 얼굴이 자신들이 그린 그림으로 변해 버리고 맙니다. 엉뚱맨이 꿈꿨던 엉뚱한 세상은 이런 것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