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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세균들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에요. 놀이터에서 흙장난을 하다가 손도 씻지 않고 피자를 먹은 훈이의 입속으로 세균들이 좋아하며 들어가네요. 저런, 게다가 피자가 상해서 피자에도 세균이 있었네요. 끓이지 않은 물속에도, 오래된 아이스크림 속에도, 세균들이 있었어요. 훈이가 이것들을 먹고 나니 밤에 배가 너무나 아팠지요. 뱃속에서 세균들의 잔치가 벌어졌거든요. 결국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아야 했지요. 훈이도 훈이 몸속의 세균들도 주사라는 말에 깜짝 놀랐어요. 진료를 받던 훈이가 설사를 하는 바람에 세균들은 훈이 몸 밖으로 나왔답니다. 세균들은 또 어디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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