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인간관계 제안서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기술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매일 새로운 것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지만, 정작 우리의 삶이 편해졌다고 단정 지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저자는 그 대표적인 이유로 우리를 옭아매고 있는 깊고, 좁고, 강한 인간관계를 꼽습니다. 기술은 최첨단을 달리고 있지만, 인간관계는 1960년대의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편하지 못한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신문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가 된 것을 계기로 인간관계를 ‘넓고 얕은’ 스타일로 변화시킨 저자는, 이것은 일의 내용이나 라이프 스타일의 문제가 아니라, 타인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느냐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현대에 들어서며 인구가 줄어들고, 가족의 형태가 달라지고, 리먼 쇼크 등으로 인해 구조 조정이 빈번히 일어나고, 종신 고용 제도가 위협받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이전의 좁고 깊은 인간관계가 아닌 넓고 얕은 인간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제안입니다. 본문에서 저자는 약한 연결의 소중함과 그것을 키우는 방법, 넓고 얕은 관계를 일에 적용하는 방법 등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생활에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더 편안하고 기분 좋게 살아가기 위한 힌트가 가득한 타이틀로,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