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에게 입양된 아홉 살 욘나의 삐딱하고 유쾌 발랄한 이야기! 『나, 고릴라 그리고 원숭이 별』은 쑥국화 고아원에서 사는 아홉 살 욘나가 고릴라에게 입양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다. 독일의 저명한 문학상 최종 후보작에 오른 이 작품은 2014년 린드그렌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프리다 닐손이 썼다. 프리다 닐손은 유머 있으면서도 진정성 있는 작품으로 스웨덴의 ‘로알드 달’이라고 불리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작품은 아이의 시선으로 ‘입양’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담담히 보여 준다. 또한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억지스러운 감동을 연출하지 않고 주인공 욘나의 미묘한 감정 변화에 재치와 유머를 담아서 드러낸다. 아이 특유의 삐딱함과 순수함, 발랄함을 지닌 개성 있는 주인공 욘나는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며, 욘나와 고릴라가 진정한 가족이 되기까지 편견과 제도권을 향한 저항, 진실에 다가서는 용기는 큰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