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콧 메달 수상 작가 댄 샌탯이 쓴 험프티 덤프티 이야기! “험프티 덤프티가 담 위에 앉아 있었네. 험프티 덤프티가 쿵 추락했네. 왕의 모든 말이 나서고, 왕의 모든 신하가 나섰지만, 험프티 덤프티를 원래대로 붙일 수는 없었네.” - 구전 동요 ‘험프티 덤프티’는 영국에서 불리기 시작해 전 세계로 널리 알려진 구전 동요 〈험프티 덤프티가 담 위에 앉아 있었네〉의 주인공입니다. 루이스 캐럴의 《거울나라의 앨리스》나 애니메이션 《장화 신은 고양이》 등의 작품에도 등장하는 둥근 달걀이지요. 보통은 성격이 고약한 악당이거나 거만하고 기분 나쁜 괴짜로 묘사됩니다. 그런 험프티 덤프티가 2015년 칼데콧 메달 수상 작가 댄 샌탯을 통해 독특한 울림을 주는 새로운 캐릭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높은 담 위에 있던 험프티 덤프티가 땅으로 떨어져 산산조각이 난 뒤, 그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비클의 모험》, 《아직 멀었어요》 등의 그림책에서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상상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댄 샌탯의 이야기는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