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즙일채 식사법을 통해 일상의 불편한 리듬을 편안하게 되돌리는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일즙일채(一汁一菜)'란 밥 한 공기, 국 한 그릇, 반찬 한 가지를 기본으로 하여 수고를 들이지 않을수록 맛있어지는 식사법을 일컫는다.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하여 심리적인 부담을 덜어내고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식사법이 바로 일즙일채라고, 저자는 말한다. 더구나 일즙일채를 준비하는 데는 채 10분도 걸치지 않는다. 아무리 생업이 고단해도 집에 있는 동안만큼은 직접 끼니를 만들어 먹는 것을, 이를 닦거나 세수를 하는 것처럼 매일 반복하는 일상 행위 중 하나로 만들 수 있다. 이 책에서 왜 지금 일즙일채를 실천해야 하는지, 그 구체적인 실천법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일즙일채로 우리 삶이 얼마나 자연스러워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