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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생긴 아이의 심리를 표정으로, 그리고 외양의 변화로 풀어낸 그림책이다. “나도 봐 주세요, 나도 아직 어려요. 나도 사랑이 필요해요.”라는 아이의 마음속 외침을 괴물처럼 변하는 것으로 표현한 것이다. 괴상하게 변한 올리의 모습은 상처받고 미움으로 가득 찬 올리의 마음이다. 올리는 동생이 엄마 아빠의 사랑을 빼앗아 갔다고 생각한다. 동생에 대한 미움과 빼앗긴 사랑의 상실감 등 올리 마음속에 뒤섞여 있던 여러 감정들은 아주 작은 사건으로 폭발하고 만다.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을 달래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은 바로 사랑이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동생에게 빼앗긴 것이 아니라 나누어 가진 것이며, 엄마와 아빠는 여전히 아이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다. 이야기 속에서도 엄마는 심술부리는 올리를 혼내는 대신 꼭 껴안아 준다. 그리고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사랑을 표현한다. 엄마 아빠가 여전히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깨달은 아이는 한 뼘 더 성장하여 사랑을 나눠 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될 것이다. 그렇게 형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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