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미리 알려주세요! 『특별한 날의 엉망진창』은 여자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몸의 변화를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앞으로 겪을 변화를 당황하지 않고 알려주는 책이다. 2차 성징이 시작되는 나이가 남들보다 조금 빠른 여자아이들이 느낄 수밖에 없는 부담감을 보여준다. 그 일은 창피하거나, 기분 나쁘거나, 괴로운 일이 아니라 여자라면 누구나 겪는 성장의 한 과정이란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특별한 날을 시작했거나, 시작할 아이들에게 따스한 축하와 응원의 힘이 느껴진다. 길게 땋은 머리와 원피스, 리본 구두를 좋아하는 다래는 자기가 여자인 게 마음에 든다. 집에서는 언니와 학교에서는 말썽쟁이 강샘이와 티격태격하지만, 예의 바른 남자 친구 호수와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다. 그런데 호수와 커플 반지를 사러 가기로 한 날부터 뭔가 어긋나기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팬티에 무언가 묻어 있었던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