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저서는 ‘별과 그리움’을 소재로 동화적인 톤으로 적어 내려간 이건백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그리고 유명 일러스터 손정호 작가가 책속에 그림을 더 했다. 천문대가 있는 작은 시골마을인 사바리에 유기견 한 마리가 찾아든다. 유기견 바람이(다롱이)는 지구별에서 함께 살다가 슬프게 떠나보낸 ‘초롱이’가 100억 광년 떨어진 ‘어느 별‘이라는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천문대가 있는 사바리로 찾아온 것이다. 그 사연을 알게 된 상원이와 분교생 아이들. 그리고 천문대를 아지트로 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온 고양이, 다람쥐, 청설모, 까마귀들이 모여서 바람이(다롱이)와 초롱이를 만나게 해주기 위해 마음을 모은다. 드디어 ‘어느 별’ 초롱이와 만나기로 한 날, 바람이(다롱이)는 ‘자기가 지켜주지 못해 초롱이를 떠나보냈다.’는 죄책감 때문에 마을을 떠나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