쌔근쌔근 소곤소곤 우리 아이, 오늘은 무슨 꿈꿀까? 뉘엿뉘엿 해가 지고 메뚜기도 살포시 눈을 감습니다. 깊고 푸른 밤하늘이 모습을 드러낸 시간,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이 저마다의 보금자리에서 하나둘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사자는 뒹굴뒹굴 배부른 초원을 노니는 꿈꾸고, 새들은 뾰롱뾰롱 뾰로로 숲속 노래자랑을 꿈꿉니다. 나무마다 주렁주렁 먹이 달린 꿈을 꾸는 표범, 마디마다 무지갯빛 날개 돋는 꿈을 꾸는 애벌레도 있습니다. 동물들이 품은 꿈들은 가장 행복하고 멋진 시간에 대한 기억인 동시에 미래에 대한 바람이자 희망을 보여 줍니다. 우리 아이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품은 저마다의 꿈은 몸과 마음이 쑥쑥 자라나도록 돕는 원동력이기도 하죠. 천진한 눈망울과 천사 같은 미소를 지닌 우리 아이들은 어떤 꿈을 품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