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 우리책 시리즈 3권.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서로 아껴 주는, 바비아나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 장면, 테이블 위에 동그란 탁상시계는 언제나 재깍재깍 흐르는 시간을 의미한다. 그 다음부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절이 바뀌고 이야기도 흘러간다. 시간이 흐르면서 색깔도 장소도 옷도 모두 달라지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이 바비아나 가족들의 눈빛이다. 안아 주면 금방 따뜻해지는 겨울의 마지막 장면까지, 서로 바라보는 따뜻한 눈빛을 통해 사랑하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나타냈다. 마지막 장면에는 속표지에서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 걸려 있고, 봄에 심은 4개의 ‘바비아나’ 화분도 탁상시계 대신 테이블 위에 놓였다. 시간이 흐르고 많은 것이 달라져도, 가족이 언제나 행복하길 바라는 아이의 마음을 바로 이 마지막 장면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