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재혼을 앞둔 아이의 미묘한 갈등을 그리다! 『두 얼굴의 여친』은 부모님의 재혼과 아빠의 실직 등 오늘날 우리 아이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갈등과 감정을 여섯 편의 동화로 담아낸 책이다. 제12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4편과 역대 수상작가 초대작 2편을 함께 엮었다. 표제작이기도 한 박현정의 《두 얼굴의 여친》은 경우와 새별이의 이야기다. 경우는 전학 온 새별이에게 마음을 빼앗기지만 새별이는 다른 친구가 없을 때는 사사건건 트집을 잡아 경우를 괴롭히는 두 얼굴의 소녀다. 얼마 뒤 새별이가 아빠의 재혼 상대인 피아노 선생님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새별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이 외에도 이혜령의 《편지가 내민 손》과 《냄새가 하는 말》, 김은진의 《애꾸눈 칠칠이 아저씨의 초상》, 정소영의 《어깨 위의 그 녀석》, 한고은의 《4B 연필을 들고》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