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예술이 되다! 『두부예찬』은 매번 두부조림이나 두부부침만 먹는 사람들을 위해 탄생했다. 특별한 솜씨가 없어도 이 책의 조리법에 따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두부’ 밥상을 다양하게 차릴 수 있다. 요리연구가 김영빈 선생이 일상의 ‘밥상’을 일상의 ‘예술’로 승화시키는, 두부만을 위한 레시피 70가지를 소개한다. 책에 소개한 요리에는 한눈에 ‘두부구나’ 하는 것부터 입에 넣고 오물오물 먹으면서 ‘이걸 두부로 만들었다고?’ 하는 것까지, 식탁의 주연부터 조연까지 모조리 꿰찬 두부요리가 가득하다. 배우로 치면 두부는 1인 다역의 명배우라 할 수 있다. 그런 명배우를 알아보지 못하고 노심초사 했지만 테스트키친을 거치고 촬영하는 내내 우리는 두부에게 ‘널 그렇게 생각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끊임없이 전했다. 뜨끈뜨끈한 국 한 그릇과 투박한 찌개 한 뚝배기, 매콤 짭조름한 조림 한 접시, 기름 두른 팬 위에 부침 한 조각, 꼭꼭 숨어 보이지 않는 동글납작한 두부완자, 이탈리아의 고급스러운 파스타 라자냐까지 맛있고 고소한 두부가 예술이 되어, 반찬이 되어 여러분의 입안에 새로운 맛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