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선생님이 돌아가신 지 올해로 10주기가 된다. 그동안 한국 어린이문학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많은 작가들이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은 이야기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지금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2017년, 돌아가신 지 10년이 된 이 시기에 권정생의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복사꽃 외딴집》은 1970년대~90년대 초반에 권정생이 잡지에 발표했던 동화들 가운데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을 모은 동화집으로, 시간을 초월해 우리 가슴속에 깊은 울림을 주는 권정생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