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친구와 함께 공부하고 싶은 소녀의 용기 있는 도전! 어느 날 빅토리아네 반에 청각장애인 소년 마놀로가 전학을 온다. 빅토리아는 까만 눈이 매력적인 마놀로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몇몇 아이들은 손으로 말하는 마놀로를 놀리기 바쁘다. 게다가 일부 학부모가 마놀로를 특수학교에 보내자는 탄원서를 준비하면서 학교가 시끄러워진다. 빅토리아는 마놀로와 함께 학교에 다니기 위해 깜짝 놀랄 계획을 세우는데……. 빅토리아와 마놀로의 계획은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까? 『손으로 말하는 아이』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도전한 소녀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장애인을 동정하거나 격리시켜야 할 대상이 아니라 나와 조금 다를 뿐 똑같이 느끼고 아파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빅토리아라는 유쾌하고 밝은 소녀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아이다운 솔직함과 순수함에 웃음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