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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널 알아. 그러니깐 이번에도 잘할 거야! ‘마르쿠스 피스터’란 이름을 전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에 오롯이 각인시킨 그림책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작가는 육아의 경험을 바탕으로 늘 아이들의 세계를 세심하게 관찰해 왔고, 작품에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 주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왔다. 2017년 더욱 성장한 무지개 물고기의 이야기인 『무지개 물고기와 특별한 친구』는 모험과 용기를 넘어선 화해와 소통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서 마르쿠스 피스터는 관계 중심의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문제 해결력의 힘을 길러주는 데 있어, 아이들의 상황과 마음에 맞춤한 자신만의 해법을 제시한다. 숨바꼭질 놀이를 하게 된 무지개 물고기는 늘 하던 놀이인데다 친구들의 특성을 잘 알고 있던 터라, 술래가 되어도 금세 곳곳에 숨은 친구들을 찾아낼 거라 자신했다. 그런데 번번이 친구들을 찾지 못하고, 자신이 숨을 차례가 되었을 때조차 술래 친구에게 쉽게 찾아지자 무지개 물고기는 그만 토라지고 만다. “다 엉터리야. 이런 바보 같은 놀이 너희나 실컷 해!”라고 외치고는 혼자서 저만치 가 버리는데….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