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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버딕은 어디로 갔을까? '문지아이들'시리즈, 『해리스 버딕의 미스터리』. 미국 태생의 그림책 작가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환상적인 그림책입니다. 잔인한 아이러니가 숨겨져 있어 어둡고 섬뜩하지만 기묘하고 매혹적인 환상 세계로 아이들을 초대합니다. 이 그림책은 우스우면서도 무서운 괴상망측한 그림 14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마다 호기심과 의문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한 줄 혹은 두 줄의 이야기가 덧붙여져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내부 속에 숨겨진 상상력과 창의력을 깨우는 자극을 주는 데에는 충분합니다. 그림을 보며 아이들이 직접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나는 이 그림책에 실린 그림을 1년 전 피터 웬더스의 집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30년 전 웬더스의 사무실에 해리스 버딕이 찾아왔습니다. 버딕은 자신이 이야기 14편을 썼으며, 그것에 어울리는 그림도 그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한 편당 그림 한 점씩을 가져왔으니 봐달라고 부탁했답니다. 웬더스는 버딕의 그림에 매혹되어 이야기를 가져와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버딕은 다음 날도, 다음 날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웬더스는 버딕에 대해 아무 것도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나와 함께 미스터리로 남은 버딕의 그림을 감상해보시겠나요? 양장본.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