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밥 안 먹을 거야!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시리즈, 제22권 『난 밥 먹기 싫어』.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와 밥을 먹여야만 하는 엄마가 밥상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밥 먹기 전쟁'을 맛깔스러운 상상력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즐거워야 할 밥 먹기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아이들과 엄마들의 밥상을 둘러싼 미묘한 감정을 그대로 반영해냈습니다. 이 그림책은 맛있는 젤리나 사탕이 아닌 맛없는 밥뿐 아니라, 야채를 먹으라고 강요하는 엄마와 상상의 세계 속에서 결투를 벌이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는 왼쪽 페이지에 담고, 엄마는 오른쪽 페이지에 실어냄으로써 긴장감 넘치는 대립과 갈등의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특히 자신에게 밥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엄마에게 통쾌한 승리를 거두는 아이의 모습이 웃음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만족감을 안겨줍니다. 엄마가 "밥 먹자!"라고 말했어. 하지만 나는 밥 먹기 싫어. 나는 양동이를 머리에 쓴 다음, 마스크로 입을 막았어. 기린 인형과 장난감 총으로는 무장을 했지. 밥 먹으라고 소리치는 엄마는 마치 밥통 로봇처럼 보였어. 드디어 엄마가 야채 괴물들을 보내 나를 공격했어. 하지만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지. 나는 반격을 시도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