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출발선이 같기를 소망하며 공교육은 평등한 교육 기회를 바탕으로 합니다. 하지만 분야에 따라 교육 비용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 책은 각자 다른 꿈의 거리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공동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제도를 갖춰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창작동화입니다. 율리가 만난 바이올린 할아버지는 유명 교수들과 함께 율리가 듣는 방과 후 수업에 한 달에 두 번씩 특별 수업을 열어주기로 합니다. 부모에게 짐을 덜 지우려고 바이올린을 포기한 율리를 돕기 위해서입니다. 독일에도 이와 비슷한 제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등굣길에 보면 녹색 조끼를 입고, 노란 모자를 쓰고 학생이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게 보살피는 분들이 있습니다. 볼 때마다 고맙고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느낍니다. 어린이의 안전을 지켜주듯이 어린이의 꿈, 되고 싶은 직업도 이 사회가 함께 지켜주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