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찐찐군과 두빵두』는 아버지의 부재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는 두 남자 아이가 바깥세상과 소통하게 되는 이야기를 경쾌하면서도 세밀하게 그린 서사적 구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자신의 별명을 두빵두로 지은 아이는 할아버지 대신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손에 들고 나타난 친구가 썩 맘에 들어 찐찐군이라는 별명을 붙이고 가슴 찡한 우정을 쌓아간다. 아빠는 있지만 늘 집을 비워 아빠에 대한 불만이 있는 찐찐군과 달리 아빠의 얼굴도 모르는 두빵두는 늘 아빠를 그리워한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줍게 된 도서 대출증의 '김유원'이란 이름을 보며 자기 아빠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