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의학과 문학을 가깝게 끌어당기는가문학 속에 나타난 의학을 담은『의학은 나의 아내 문학은 나의 애인』. 이 책은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것으로 직간접으로 의학과 관계있는 다양한 종류의 문학작품을 수록했다. 《의학은 나의 아내 문학은 나의 애인》은 13인 작가가 쓴 14편이 작품을 담았다. 영미문학으로는 애드가 앨런 포의 '고자질하는 심장', 샬럿 퍼킨스 길먼의 '누런 벽지',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의 '완력의 사용'이 실려 있으며, 독일문학으로는 게오르크 뷔히너의 '보이첵',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말테의 수기', 토마스 만의 '마의 산', 한스 카로사의 '아름다운 유혹의 시절',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한 시간만 더'가 실려 있다. 러시아문학으로 미하일 불가코프의 '주현절의 기사회생'이 수록되었고, 남미문학으로 후안 카를로스 오네티의 '회복'이 실렸다. 중국문학으로는 루쉰의 '광인일기'와 '아버지의 병'이, 징거의 '의사 쑤린 선생과 나'라는 작품이 묶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