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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외형 속에 각국마다 독특한 스타일이 내재되어 있는 근대 엔지니어 역사서! 『근대 엔지니어의 성장』은 선진산업 국가들에서 형성된 엔지니어 사회의 특성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통해 우리나라의 엔지니어 사회를 조망하는 길잡이로 삼은 책이다. 저자들의 전작 《근대 엔지니어의 탄생》을 통해 근대 엔지니어의 근원을 살펴보고 이로부터 유용한 교훈을 이끌어 내고자 했다면, 이 책에서는 엔지니어 집단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산업의 근대화를 이끌어가는 19세기 말 이후 제2차 산업혁명기에 대해 총체적인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근대 세계이 형성 과정에 큰 기여를 한 엔지니어 중 오늘날까지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공학 및 화학계통 엔지니어에 대해 이들이 어떻게 탄생하고 성장해왔는지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등 4개국을 중심으로 비교사적으로 고찰하였다. 방법론상으로는 엔지니어의 위계화, 엔지니어 집단의 사회 세력화, 전문화, 국가 및 기업과의 관계를 도출해 논지를 전개했다. 이로써 역사적 실체인 ‘근대 엔지니어’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그동안 위상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공학 및 엔지니어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정립하고자 하였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