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문화예술계에 몸담아온 저자가 수년간 현장에서 겪고 고민했던 예술교육에 대한 진솔한 비판과 제언을 담아냈다. 왜 아이를 예술로 키워야 하는지, 미래사회의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해답이 왜 예술교육인지를 역설하며, 현재 우리의 예술교육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그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부모와 교사들에게 지금껏 물질 중심의 사회가 만들어놓은 제도화된 예술교육도, 계급화되어 어렵고 멀기만 했던 예술도, 또 다른 사교육과 스펙 쌓기로서의 예술교육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라고 요구한다. 이 책이 이야기하려는 예술은 우리네 일상에서 온 가족이 함께 나눌 밥이고 물이며 공기다. 삶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예술, 삶으로서의 예술이다. 이 책은 예술이 흐르는 가정, 예술이 흐르는 사회 속에서 커나갈 ‘예술 먹고 자라는 아이들’이 둘러앉게 될 ‘예술 밥상’의 의미와 손쉬운 레시피를 알려주고 있다. 예술교육을 가정과 사회, 국가로 점점 그 범위를 넓혀가며 살펴보고, 감상교육과 참여교육으로 나눠 좀 더 구체적인 예술 장르별 교육방법을 제시하고, 예술을 전공하려는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주요한 정보들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