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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가 범 사냥을 할 수 있을까?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시리즈, 제9권 『난쟁이 범 사냥』. 이 시리즈는 박영만의 〈조선전래동화집〉을 바탕으로 한 옛이야기 그림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92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우리나라 방방곡곡 구석구석에서 채록한 옛이야기를, 최고의 동화 작가들을 통해 현대적 감각으로 맛깔스럽게 담아냈습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따뜻하고 낙천적이면서도 올곧은 정서가 묻어납니다. 생생한 구어체뿐 아니라, 풍부한 묘사를 그대로 살려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최고의 그림 작가들의 그림을 함께 담아 옛이야기에 생동감을 심어줌으로써 읽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제9권에서는 사람의 손바닥만한 난쟁이가 범 사냥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모험담을 담아냈습니다. 오랜 옛날 난쟁이가 살았어요. 사람의 손바닥 위에서도 넉넉히 춤출 수가 있을 정도였지요. 하루는 난쟁이가 범 사냥을 가겠다고 말했어요. 어머니, 아버지가 말려도 범 사냥을 꼭 가야한다고 졸랐지요. 결국 난쟁이는 어머니가 만들어준 떡을 넣은 보따리를 멘 다음, 몽둥이를 걸머지고 범 사냥을 떠났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난쟁이는 범들이 잔치를 벌이는 숲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마침 왕범의 생일이었답니다. 난쟁이는 용감에게 범들에게 달겨들었어요. 하지만 범들에게 잡히고 말았어요. 결국에는 왕범이 잡아먹어버렸는데…….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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