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 그리고 돈요일』은 동현이와 영기의 시점에 따라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는 구성으로, 학교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드러내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독자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학교 폭력의 고리를 끊어 내는 첫 번째 방법은 싫다고 말하는 ‘용기’를 내는 것이다. 그리고 주변 친구들의 도움과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의 진심 어린 관심이 아이들을 폭력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것을 알려 준다. 학교 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무겁고 답답하게 다가올 수도 있지만 ‘돈요일’처럼 견디기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용기를 내게 하는 예방접종과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