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재미있는 놀이! 『낱말 먹는 고래』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글쓰기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그림책입니다. 글쓰기란 뛰어난 사고력과 독특한 경험, 화려한 글재주를 갖춰야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몇 개의 낱말과 상상력이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라고 알려줍니다. 권말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통합교과에서 발췌한 낱말들을 수록해 두었고, 그 낱말들을 통해 자유롭게 상상하며 글을 써보도록 안내합니다. 이올레는 이야기를 짓고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것을 삶의 즐거움으로 여깁니다. 이올레는 매일 같은 시간에 찾아오는 시인이 읊는 시를 들으며, 새로운 낱말을 익히고 그 낱말들을 곱씹고 곱씹어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듭니다. 그런 다음에 상상력을 발휘해 낱말을 재구성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인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시’와 ‘말’을 들을 수 없어 절망한 이올레는 바다 깊은 곳으로 내려가 숨어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