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라는 거대한 바둑판에서 성실히 돌을 놓아가는 여정! 《이끼》의 작가 윤태호가 선보이는 대한민국 직장인을 위한 웹툰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제4권. 이야기는 열한 살에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들어가 프로기사만을 목표로 살아가던 청년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하면서, 미지의 세계였던 회사에 입사하면서 시작된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회사 일정 속에서, 합리적이고 배려심 깊은 상사들과 함께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간다. 첫 월급을 받자 뭔가 본격적이란 느낌에 상기된 신입사원 4인방. 하지만 ‘당연히 배려해주던’ 시기를 지나 ‘마땅히 한 명의 몫을 해내야 하는’ 상황이 되자 그동안 가려졌던 부족함이 삐죽삐죽 고개를 내민다. 돌겨대 영업 3팀은 새 사업 아이템으로 동분서주하고, 월급과 승진보다는 아직 현장과 성취를 더 사랑하는 ‘청년’ 오 과장은 그 과정에서 깊은 상처를 입는다. 그리고… 자신이 매우 훌륭한 팀에 속해 있음을 실감하던 장그래 앞에 마치 그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만만치 않은 인물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