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하나의 특별한 문장을 만나다! 『순간을 읊조리다』는 시대를 대표하는 칠십 명의 시인들이 읊조린 강렬한 한 줄의 시와 더불어 그림을 덧붙여 소개한 책이다. 한 문장이 나의 전부를 읽은 것만 같은 전율과 기쁨을 줄 때, 그 한 문장에 이끌려 하나의 시를 읽게 되고, 그 하나의 시 때문에 한 권의 시집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은 김소월, 윤동주, 문정희, 최승자, 정호승, 허수경, 김행숙, 최영미, 박준, 이이체 등 문학을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시인들의 작품 중 가장 특별한 한 문장을 담았다. 홀로 울고 난 다음날 출근할 때, 귀갓길에 문득 아파트 계단을 올려다 볼 때, 잘 하려고 노력하는데 왠지 눈물이 날 때, 오늘도 사랑한다고 말 못하고 돌아섰을 때…… 시인들이 평생을 바쳐 한 줄 한 줄 써내려간 문장과 그림은 스쳐 지나가는 삶의 순간을 길어올린다. 내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주는 한 문장을 만났을 때의 황홀함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