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에 관한 한 편의 거대한 서사시! 너대니얼 호손과 함께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허먼 멜빌의 대표작. 드넓은 바다에서 펼쳐지는 고래와 인간과의 숨 막히는 싸움을 생생하게 그려낸 것으로, 현대 미국 상징주의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뭍에서의 생활에 싫증을 느낀 이스마엘은 고래를 잡기 위해 포경선 피쿼드호에 오른다. 그 배의 선장인 아하브는 흰 고래 '모비 딕'에게 한쪽 다리를 잃은 뒤 복수심밖에 남아 있지 않은 인물로, 고래잡이배 본연의 목적 따윈 잊은 채 흰 고래를 쫓기에만 열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모비 딕을 발견한 아하브는 사흘 밤낮 동안 모비 딕과 사투를 벌이는데…. 이번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 시리즈는 발표된 당시의 원문을 그대로 옮겨 오는 대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듬어 펴낸 〈펭귄 리더스 시리즈〉를 원전으로 삼고, 본문 곳곳에 일러스트를 함께 담았다. 본문 뒤에는 현직 국어 교사들이 직접 쓴 해설을 담아 작가나 작품에 대한 풍부한 설명은 물론, 그 작품들이 지니고 있는 오늘날의 의미까지 상세하게 짚어내고 있다. 또한, 해설 곳곳에 관련 정보를 담은 팁과 시각 자료를 배치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양장제본〉